"행정학 콘서트"라는 책은 '행정학'의 큰 기여를 했던 인물 중심으로 행정학의 발달 과정을 설명 함으로
행정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행정학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게 도와 주는 정말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 됩니다. 😄😄
고전적 행정으로 "정치행정 이원론"의 대표적인 인물로
웨버, 윌슨, 테일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먼저, '웨버'에 대해 알아 보면
그는 '관료제 모형의 창시자'라고 합니다.
웨버(M. Weber)가 살던 시기 독일은
산업화 물결이 거세게 몰려와 대량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정치적으로 절대군주제에서 입헌군주정치로 변하게 되면서
'법에 의한 지배' 개념이 퍼지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능률성이 강조 되었고
공식조직이 등장하면서 규칙과 절차가 중시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웨버는 산업화로 변화된 사회 구조에 맞는 조직의 원리를 고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직의 기본 원리는 능률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
즉 합리화라는 방향으로 전환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웨버는 정당성을 기준으로 권위를 세가지로 구분 했습니다.
첫째, '정당성 권위'는 가족이나 군주의 권위와 같은 것으로 하위자들이 상위자들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에 해당 됩니다.
둘째, '카리스마적 권위'는 종교지도자와 같은 경우에 많이 나타나는데 하위자들이 상위자의 비범한 카리스마 때문에 복종하는 것 입니다.
셋째, '합리적-합법적 권위'는 하위자들이 상위자의 지배는 합법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받아들이는 권위로 관료제에서 법에 의한 명령과 권위가 이에 해당된다고 하였습니다.
웨버는 산업화, 근대롸호 대규모 조직이 등장함에 따라 합리적-합법적 권위를 기반으로 하는
'관료제 조직'이 가장 효율적인 형태라고 주장하였습니다.
♤ 관료제의 원리 ♤
- 규칙에 따른 공식적인 기능
- 분업화에 의거한 기능
- 법과 규칙에 따른 책임 엄격화
- 계층제의 원리
- 행정은 문서화된 기록에 입각
- 전문적인 훈련 강조
웨버는 당시에 산업화 이후 변화된 사회구조에서는
조직의 모든 사람이 전문화된 기술과 지식에 의해 임용되고 승진되며,
엄격한 규칙과 규율의 통제를 받으면서 분업화된 자기 직무를 함으로써
최고의 능률을 올릴 수 있는 조직, 즉 근대적 '관료제'가 가장 합리적인 조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웨버가 1864~1920년까지 무려 지금보다 100년도 전에 살았던 사람이다 보니
이제는 시대가 많이 변해서
정보화 지식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조직 형태가 더 합리적일 수 있지만
왜 그 당시에 가장 합리적인 조직 형태가 '관료제'였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두번째 대표 인물로 '윌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는 행정 영역을 정치에서 독립시켜
행정부 공무원은 정치적 입김으로부터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므로
미국 최초로 현대적인 행정이론을 선보이는 것으로 평가 받고 '미국 행정학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그 당시는 미국의 7대 '잭슨'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 관직을 모두 차지하는
'엽관주의'가 팽배 했다고 합니다.
단순한 정부 운영 하에서는
정치적 충성심만으로 행정이 가능했지만,
전문성이나 효율성과는 거리가 멀다보니
19세기 후반에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비대하고 복잡해진 정부 운영은 엽관제 구조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또한 이러한 비효율성 외에 관료들의 부정과 부패도 만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윌슨은 <행정의 연구>라는 저서에
"국가란 바로 행정의 양심이다"라고 말하면서
행정학의 중요성과 독립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천명하였습니다.
그는 새로운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행정이 부패하고 무능하게 된 가정 핵심적인 원인은
부패한 정당정치가 행정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이러한 엽관주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보주의 운동'이라고 하는 시민운동을 전국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이 운동은 미국이 처한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치와 행정의 분리, 일반 시민의 정치참여 확대, 정치제도 개혁, 관리의 전문성 등을 강조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운동의 결과로 "펜들턴 법"이 제정되었습니다.
이 공무원 법을 통하여 행정의 정치적 중립성, 실적주의 인사제도, 공무원 시험제도 등이 도입되었습니다.
윌슨은 행정의 본질을 '관리'로 파악해서
정치영역과 구분 된 관리와 경영의 영역으로 규정했습니다.
또한 그에게 행정연구는 정부가 무엇을 잘,
그리고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며
또한 어떻게 하면 정부가 돈과 비용을 덜 들이면서
효율적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를 규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윌슨이 주장하는 효율성이나 전문성 등의 개념은
정치학에서 강조하는 민주성이나 정치성과 차별되는 것으로
정치와 행정의 분리 필요성 즉 행정을 정치와 구별되는
관리기술로 '정치행정이원론'을 제시함으로
정치로부터 행정의 독자성 및 자율성을 강조하는
행정학 연구의 개념적 기초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렇게 행정학이 정치학으로부터 독립하여
분과학문으로서 발전하는 기초를 다지는데 공헌하였습니다.
■ 세번째 대표인물인 '과학적 관리법의 개발자' 테일러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테일러는 자신이 작업조장 즉 관리자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노동자의 하루 작업량을 무시하고 생산량을 확보하는 것은
잘못된 경영자세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노동자의 정확한 1일 작업량을 알 수 있다면 그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최대 생산량을 얻어 낼 수 있다 생각함으로
'과학적 관리법'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테일러는 작업현장에서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작업의 흐름을 '시간연구'와 '동작연구'를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체계적으로 정립하였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기본원리를 제시함으로
그의 업적은 '테일러리즘'으로 높게 평가 받게 되었고,
또한 테일러는 '경영학의 아버지'로도 불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과학적 분업시스템을 도입하고 과학적인 작업방식을
정립한 테일러리즘은 웨버의 관료제와 더불어
고전적이 조직관리의 기본 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과학적 관리법은 경영자가 낮은 비용을 들이면서
노동자를 위한 높은 임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있는데
그의 이론은 물질적 보상을 우선시하고,
인간적 측면을 간과했다는 비판을 받기는 하지만
기업경영과 행정관리의 능률성과 합리성을 증대시키고,
절약을 도모하고 비용을 절감시킴으로써
정치행정이원론의 실천적인 토대가 되는 등
행정학이 발전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행정학의 변동 시기의 대표 인물들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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