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갑과 을의 관계가 크게 이슈화 되었는데,
상대적으로 권력과 권한이 있는 사람인 '갑'이
횡포를 부리고, 반대로 뭔가 아쉬운 사람인 '을'은
그저 갑에게 당하는 힘없는 존재로 비춰졌습니다.
갑에 비해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흙수저 '을'은
그저 갑에게 당하고만 살 수 밖에 없는 걸까요?
을이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공하고 싶다면, 인생 한 번 뒤집어 보고 싶다면, '슈퍼 을'이 되어보라"
슈퍼 을은 어떤 사람 일까요?
'상대보다 권력과 권한이 없어도 기죽지 않는 자존감, 밀리지 않는 기개, 당장 수중에 돈 한푼 없어도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자유'를 가진 사람 입니다.
이런 당당함 어떻게 갑에게 펼쳐 보일 수 있을까요?
갑이라도 갖고 있는 한계점은 있다고 합니다.
슈퍼 을로서 저자는 갑에게 말할 때,
서두에서 데이터를 동원하여 무조건 갑이 갖고 있는
한계와 제한적인 현실을 까발렸다고 합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선을 모으면서
근거없는 희망적인 이야기는 절제하였고
절정에서 갑이 결국 듣고 싶어하는 말을 했습니다.
문제부터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순으로
위기감을 조성하여 처참한 기분을 맛보게 하고 난
후에 나중에 갑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점 사이엔 엄청난 장점이 숨어 있는데,
그것을 발견해 주는 것이 돈 되는 말하기의 소명이며
문제를 지적하되 틈새에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순서만 기억해도 무조건 일을 딸 수 있다고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비즈니스를 할 때,
목적을 이루기 위해 때에 따라
우아하게 '과장'을 할 필요가 있는데,
하지만 실체가 없는 환상을 심어준다면
그건 '구라'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과장은 실체는 있으나 그것이 현실의 기준점에 못 미치는 것이고,
구라는 실체도 없는 상황에서 거짓으로 상대를 현혹하는 것이다."
광고대행사같은 경우는 과장을 통해 환상을 사서
일을 따내고 반드시 실행한다는 면에서 일종의 비즈니스기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구라는 결과와 실체가 없는 사기입니다.
사기꾼일수록 정확한 수치를 들어
상대의 마음을 얻으려 하지만
과장은 약간의 환상만 심어 주게 됩니다.
말을 할 때, 과장으로 기본 실체가 있는 일에
조미료처럼 조금씩 써야 하는데,
내가 원하는 환상에 취하게 되면 구라가 될 수 있습니다. 사기꾼이 되지 않으려면,
상대의 욕망만 자극해야 한다고 합니다.
"환상은 내 것이 아니다.
주기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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