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한 그루의 야자나무를 심는 사람은 그릇과 옷, 식품과 음료, 자신을 위한 집과 자녀에게 물려줄 유산을 심는 것이다.” 「코코넛—생명나무」 (Coconut—Tree of Life)라는 책에 의하면, 야자나무는 “요리에 사용되는 식품과 과즙과 식용유뿐만 아니라, 지붕을 이는 데 쓰는 잎, 밧줄과 바닥에 까는 매트를 만드는 데 쓰는 섬유, 용기와 장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껍데기, 설탕과 알코올의 원료로 쓰는 꽃의 달콤한 수액도 제공”해 줍니다. 그 책은 이렇게 덧붙입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나무를 베는 경우, 심지어 목재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인도양에 있는 몰디브 제도의 주민들은 야자나무에서 나는 재료로 배를 건조하였으며, 그 배를 타고 아라비아와 필리핀까지 항해했다..